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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단' 임흥순 작가, 日 국립신미술관 초청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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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단' 임흥순 작가, 日 국립신미술관 초청 전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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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이 일본 국립신미술관 전시를 확정지었다.

임흥순 감독 겸 미술작가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의 하나인 한국 국립 현대 미술관과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티스트 파일 2015 옆방- 일본과 한국의 작가들'전의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됐다. 7월29일부터 도쿄 롯폰기에 있는 국립신미술관에서 개막과 함께 전시가 시작되고, 11월에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

2008년부터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개최해온 '아티스트 파일'전은 동시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대 미술가들의 그룹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각 나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작가 6명, 한국작가 6명 총 12명의 현대 미술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아티스트 파일’로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표현 형식을 빌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폭넓게 소개되는 전시다. 전작 '숭시'(2011년·24분), '비념'(2012년·93분)에 이어 임흥순 감독이 다시 제주 4.3항쟁에 주목해 만든 '넥스트 라이프'(Next Life·24분)와 '비념' 3채널 전시, 설치미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임흥순 감독은 “'넥스트 라이프'는 제주 4.3과 같은 역사적 사건이 단순히 지나버린 과거가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겨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작은 결과물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일본 전시 개막과 동시에 다양한 대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흥순 감독이 제주 4.3항쟁에 주목해 탄생시킨 '넥스트 라이프'와 '비념' 등이 7월29일부터 일본 국립신미술관 전시를 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변방의 아티스트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로 도약한 임흥순 감독은 '위로공단'을 통해 미학적 성취는 물론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모두의 삶을 어루만지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8월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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