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한류스타 송승헌과 중국의 미녀스타 유역비의 열애설이 공개된 가운데, 국경을 초월해 이루어진 역대 한중 스타커플에 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지난 해 7월 결혼한 김태용 감독과 중국 미녀배우 탕웨이, 그리고 역시 지난 해 10월 결혼한 채림과 중국 미남배우 가오쯔치에 이어 공식적으로 세 번째 발표된 한중 스타커플이다.

송승헌과 유역비의 열애설은 5일 한 중국 언론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송승헌의 소속사인 더 좋은 이엔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재한 감독의 한중 합작영화 ‘제3의 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만남을 가지게 됐고, 영화 촬영 이후로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쌓아왔다고 한다.

영화 ‘제3의 사랑’이 만남의 계기가 된 송승헌과 유역비 뿐 아니라 한중 스타커플 선배인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그리고 채림과 가오쯔치 역시 국경을 넘어선 위대한 사랑의 시작은 모두 우연이 아닌 함께 한 작품으로부터 시작됐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2011년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만추’를 통해 만남을 가졌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개봉 이후 열애설이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을 당시 “친한 친구 사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해 7월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채림과 가오쯔치 역시 마찬가지. 2004년 홍콩 aTV에서 제작한 드라마 ‘러브 인 그리스’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채림은 2013년 중국 CCTV가 제작한 드라마 ‘이씨가문(李家大院)’을 통해 두 살 연하의 가오쯔치와 인연을 맺게 됐다.

채림은 과거 가수 이승환과 한 차례 결혼했다 이혼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지만, 베이징 번화가 한가운데서 직접 노래를 부르며 꽃다발과 반지를 건넨 가오쯔치의 뜨거운 프로포즈로 결국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한중 스타커플 열풍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채림과 가오쯔치, 그리고 송승헌과 유역비에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SBS ‘런닝맨’을 통해 한류스타로 떠오른 이광수는 중국 방송에서 미녀모델 리우웬, 배우 웅대림과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하기도 했고, 손예진도 제주도에서 촬영된 중국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가제)’에 중국 미남스타 진백림과 함께 출연하는 등 최근 영화와 방송, 가요까지 문화계 전반에서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왕성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한중 스타커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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