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구대성과 한솥밥' 임경완, 호주리그 시드니 유니폼 입는다
상태바
'구대성과 한솥밥' 임경완, 호주리그 시드니 유니폼 입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7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드니 블루삭스서 현역 연장…옥스프링이 뛰던 구단이기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임경완(40)이 호주 프로야구에 진출, 구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17일 “임경완이 오는 12월부터 호주 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경완은 한화 레전드로 활약했던 구대성(46)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시드니는 kt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투수 겸 투수코치로 활약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임경완의 해외 진출은 현역 연장의 의사를 에이전트에 전달하며 타 리그 접촉이 시작됐다. 그 중 호주야구협회(ABL)가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호주 비자 및 자녀들의 학업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하며 영입 의사를 밝혀 해외 진출이 성사됐다.

▲ 임경완이 호주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SK에서 뛰던 당시 임경완의 모습. [사진=스포츠Q DB]

호주 프로야구는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야구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ABL의 운영비의 75%를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탄생했다.

최근 ABL은 현재 6개 팀에서 2017년까지 8개 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 결승전 라운드를 ESPN 오스트레일리아 방송사가 호주 전역에 중계할 정도로 인기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

임경완은 199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뒤 12시즌을 활약하고 SK(3시즌)와 한화(1시즌)를 거치며 통산 555경기 30승 46패 3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1시즌 동안 매년 3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사이드암 투수로 555경기 출장기록은 롯데 정대현(620경기), 삼성 임창용(614경기)에 이어 3위다. 롯데에서 활약했던 2004시즌에는 홀드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