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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맛 개운하지 못한 맨유, 브뤼헤전 원정나선 팬 5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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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맛 개운하지 못한 맨유, 브뤼헤전 원정나선 팬 57명 체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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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파악 뒤 영국 경찰에 인계할 것, 처벌 역시 영국 경찰이 결정할 사항"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클럽 브뤼헤를 꺾고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벨기에 원정을 떠났던 맨유 팬들이 폭력 사건으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언론 BBC는 28일(한국시간) "27일 열린 클럽 브뤼헤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유는 승리를 거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57명의 맨유 팬들이 경기가 끝난 뒤 홈 팬들과 충돌한데 이어 경찰과도 실랑이를 벌여 체포됐다"고 밝혔다.

벨기에 경찰 관계자는 BBC와 인터뷰에서 "벨기에 브뤼헤의 술집 앞에서 양 팀 팬은 서로 유리잔과 의자를 던지며 충돌했다"며 "맨유 팬 32명과 홈팬 6명이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도 마찰이 있었다. 이날 경기 맨유 팬들에게 주어진 티켓은 1675장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때문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장 주변을 서성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브뤼헤의 훌리건 30여 명이 경기장 주변에 있던 맨유 팬들을 공격했다. 이 싸움에 휘말린 원정 팬 25명이 추가로 체포됐다"며 "이들은 모두 신원을 파악한 뒤 영국 경찰에 넘길 것이다. 처벌 여부는 영국 경찰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면서 1, 2차전 합계 7-1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맨유. 하지만 팬들은 폭력 사태로 체포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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