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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나이 먹은 박세준 '허당 터프가이' 변신 슬픔보단 기쁨이 가득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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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나이 먹은 박세준 '허당 터프가이' 변신 슬픔보단 기쁨이 가득했다 (종합)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5.09.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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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양용선 기자] '불타는 청춘' 박세준이 그동안 터프가이 이미지와는 달리 허당끼 어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박세준의 허당퍼레이드에 시종일관 활기가 넘쳤다.

방송 초반까지도 박세준은 예전 터프가이 이미지를 제대로 살려 보였다. 날씨가 덮다고 여성 멤버들 앞에서도 웃통을 마구 벗고 등목을 했고 맨손으로 미꾸라지를 휘어잡았다. 또한, 어릴 적 기왓장을 깨고 놀았다며 자신은 터프가이임을 계속 인증하려 했다.

▲ 박세준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하지만 박세준은 방송 중반부터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추어탕을 끓이다. 음식을 망치고 연기를 먹고 쓰러졌다. 격파 시범에서는 완파할 듯했지만 기왓장을 반도 깨지 못했다.

누가 봐도 민망한 허당끼 넘치는 터프가이의 모습이었다. 박세준의 이런 모습은 나이는 속을 수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50대에 다다른 박세준은 예전 젊은 시절 힘이나 강력함은 아쉽게도 모두 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박세준을 통해 힘 빠진 터프가이에 대한 아쉬움이나 슬픔보다는 웃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왜일까? 비록 박세준이 나이를 먹고 몸의 힘은 빠졌지만, 연륜이 쌓이며 시청자들과 더욱 편하게 공감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이다.

 

실제 박세준은 젊은 시절 터프가이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에는 복싱과 헬스 등 운동으로 다져진 몸으로 액션 배우로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박세준은 실제 사자와 싸웠던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세준은 나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유형의 터프가이로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능계의 히든 메이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지형' 박세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김도균, 김국진, 강수지, 김혜선, 양금석, 김동규, 김선경, 권은아, 이덕진, 김완선, 김일우, 서태화, 정수라, 윤예희, 박형준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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