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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요리사들이 "예스 셰프!" 외치는 이유는? 드라마에서의 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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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요리사들이 "예스 셰프!" 외치는 이유는? 드라마에서의 과장일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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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수요미식회'가 지금은 대중에게 너무나 일상적인 단어가 된 단어 '셰프(Chef)'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했다.

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들에 대한 직접 검증에 나섰다.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을 검증하기 위해 '수요미식회'에는 스타 셰프 최현석, 오세득, 진경수 셰프가 출연했다.

'수요미식회'에서 검증에 나선 '셰프'라는 단어에 대한 비밀은 먼저 왜 양식 요리사만 셰프라고 칭하는지, 그리고 레스토랑 주방에서 진짜로 요리사들이 드라마처럼 "예스 셰프"라고 크게 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 파헤치기였다.

▲ '수요미식회'에서 '셰프'라는 단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셰프'라는 단어에 대해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양식 요리사의 경우 '셰프'라고 부르지만, 한식 요리사의 경우 '셰프'라는 단어 대신 '요리연구가'라는 호칭을 많이 사용한다"며, "저 역시 한 식당을 책임지고 직접 요리를 하는 요리사지만 셰프라는 단어보다 요리연구가라고 불린다"며 셰프라는 단어가 모든 요리사가 아닌 양식 요리사만을 지칭하게 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도 "양식 요리사를 셰프라고 부르지만, 저희도 포털사이트에서 인물정보를 검색하면 '셰프'가 아닌 '요리연구가'라고 나온다"며 대중들은 '셰프'라고 부르지만 공식적으로는 '셰프'가 아닌 '요리연구가'임을 밝혔다.

이어진 '셰프'의 비밀은 과연 드라마처럼 주방에서 실제로 "예스 셰프" 혹은 "예! 솁" 등 큰 소리로 군대처럼 호칭을 하는지를 물어봤다. 대중에게 실제로 '셰프'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2010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 '파스타'에서 '셰프'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최근 방송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도 조정석을 향해 "예 솁!"이라고 외치는 주방 요리사들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최현석 셰프는 이에 대해 "레스토랑 주방에서는 서로 등을 돌리고 자신의 요리에만 집중하고 있기에, 서로 크게 자신의 주문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중복해서 요리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군대처럼 셰프가 주문을 말하면 그걸 요리사들이 큰 소리로 복창하며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tvN '수요미식회'는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26일 방송에서는 스타 셰프의 대표주자인 최현석 셰프와 오세득 셰프, 진경수 셰프가 출연해 패널들과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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