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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내한 스타 이기홍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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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내한 스타 이기홍은 누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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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용원중기자·사진 이상민기자] 지난해 9월18일 극장가에 압도적인 스릴을 선사한 영화 '메이즈 러너'(감독 웨스 볼)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한국계 배우 이기홍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 보내진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SF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메이즈 러너'에서 이기홍은 미로의 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한국인 러너 민호로 등장한다.

후속편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선 미로를 탈출한 뒤 새로운 세상 스코치에서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싸우는 러너들의 일원으로 또 다시 맹활약한다. 전편에 비해 훨씬 커진 비중과 다양한 액션장면은 그가 제작진에게 안겨준 믿음을 입증한다.

▲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주연배우 이기홍이 3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기홍은 6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 LA로 이민을 가 성장한 재미동포 3세로 드라마 '나인 라이브즈 오브 클로이 킹', 영화 '올 인 올' 등에 출연,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해온 켄 정, 성 강, 릭 윤, 대니얼 대 킴, 스티븐 연의 계보를 이어나갈 한국계 배우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조원희 감독은 이기홍의 활약상에 대해 “최근 한국계 배우들이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 역시 늘어났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이례적으로 흑인 캐릭터와 아시아인 캐릭터가 메인으로 내세워진 배경을 두고 박상준 SF 평론가는 “SF 장르는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과감히 깨는데 앞장서는 파격적 장르이기에 이기홍과 같은 아시안계 배우가 전면에 나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 사진이나 월드컵 때 한국을 응원하는 모습, 결혼 사진 등을 올리거나 한국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와 과도한 '덕후'활동을 걱정하는 멘션을 올리는 등 모국 팬들과 활발한 소통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3월7일 같은 한국계 여성인 최은하씨와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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