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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대체자 이현호 '제구 난조', 김태형 감독에 실망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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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대체자 이현호 '제구 난조', 김태형 감독에 실망 안기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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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투구수 46개 중 스트라이크 24개뿐

[대전=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으로 선발투수 후보에 오른 이현호가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호를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현호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경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이닝 동안 46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현호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바로 교체됐다.

이현호는 올 시즌 내내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니퍼트의 부상으로 최근 선발로 나오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호를 5선발로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지난달 17일 SK전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시작부터 제구가 좋지 않았다. 톱타자 정근우를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8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정현석과 승부에서는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2회에도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은 뒤 주현상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내리 볼 4개를 던졌다. 결국 2사 1, 2루에서 송주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3회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또다시 흔들렸다.

이날 이현호가 던진 46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단 24개에 그쳤다.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이현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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