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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으로 간 '바이올린 여제'...안네 소피 무터, 첫 실황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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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으로 간 '바이올린 여제'...안네 소피 무터, 첫 실황 음반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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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클래식 음악가들이 가장 욕심 내는 상 가운데 하나인 ‘지멘스 음악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하면서 현존하는 최고의 여류 바이올리스트로 입지를 굳힌 독일 출신 안네 소피 무터가 첫 클럽 실황 음반인 '라이브 프롬 옐로우 라운지(Live from Yellow Lounge)'를 4일 내놨다.

신보는 지난 5월 일렉트로닉 음악의 메카이자 라이브 클럽의 성지로 불리는 베를린의 한 클럽에서 열린 안네 소피 무터의 옐로우 라운지 공연 실황을 담았다. 다른 클래식 실황 앨범과는 다르게 엄숙한 공연장이 아닌 '핫'한 클럽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담아 곡이 끝날 때마다 열광하는 관객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생생하게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옐로우 라운지' 브랜드 창단 15년 이래 최초의 공연 실황 녹음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2013년 엄청난 관객들의 반응과 함께 성공리에 첫 옐로우 라운지 무대를 끝낸 안네 소피 무터는 옐로우 라운지 측에게 “라이브 실황을 앨범으로 담아두고 싶다”고 전하며 먼저 두 번째 공연과 앨범 기획을 제안했다.

올해 두 번째 옐로우 라운지 공연에서 안네 소피 무터는 비발디의 ‘사계’, 드뷔시의 ‘달빛’, 브람스 ‘헝가리 무곡’ 등 클래식 중 가장 인기 있고 친숙한 곡들로 공연 레퍼토리를 구성, 신보에 담아냈다.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르키스와 무터 비르투오지가 협연하면서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를 창조했다. 무터 비르투오지는 안네 소피 무터가 전도유망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무터 재단의 젊은 장학생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옐로우 라운지'는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깨고 클래식 음악(Live), 클럽 음악(DJ), 영상(VJ)를 접목시킨 신개념 클래식 음악 파티 공연이다. 독일 베를린에서의 성공 이후 영국,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 론칭되는 등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클래식의 혁명(Revolution of Classic)'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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