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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탱고 흐르는 연극 '아브라소' 가을 무대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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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탱고 흐르는 연극 '아브라소' 가을 무대 적신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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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관능과 격정의 탱고가 흐르는 연극 '아브라소'가 가을 무대에 올려졌다.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관계와 기억의 모순.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탱고로 표현한 '아브라소'는 '쓰릴미' '김종욱 찾기' '풍월주'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이종석 연출과 '카르멘' '넥스트 투 노멀' '빌리 엘리어트'의 이나영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탱고 안무는 엘땅고 대표이자 연출가·안무가인 탱고 스페셜리스트 이인경이 맡았다.

 

연극이 진행되는 1시간30분 동안 관객은 한 여자의 선택이 가져오는 예측 불가능한 삶의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 출전하는 탱고 경연대회를 위해 여주인공은 딸을 동생에게 맡긴 뒤 대회장으로 향한다. 그날 이후로 사랑하는 남편과 딸, 탱고 등 모든 게 사라진다. 한 번의 선택으로 모든게 무너져버린 여인은 균형을 되찾기 위해 애쓴다. 결국 모든 걸 버리고 도망가려는 여인 앞에 나타난 저승사자. 일상에 끼어든 친구의 남편으로 인해 삶은 더욱 복잡해진다.

제작사인 주다컬쳐는 2030세대 젊은 창작진이 뭉쳐 2011년 창단했다. 올해 연극 '반쪽형제'에 이어 두 번째 창작극 '아브라소'를 관객에게 내놨다. '아브라소'는 연극의 대중화, 문화적 빈부 격자 해소를 지향하며 만들어졌다. 이호성 박아름 오화라 박상현 신현호 최재훈 김수현 강기연 박봉준 등이 출연한다. 9월4일부터 10월4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문의: 070)435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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