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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강행군' 기성용, 햄스트링 통증 재발 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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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강행군' 기성용, 햄스트링 통증 재발 우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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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 온라인, "일주일 사이에 1만3000마일 움직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일주일 동안 강행군을 펼치는 기성용(26·스완지 시티)에 대해 영국 언론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축구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기성용의 비행거리만 무려 2만㎞다.

영국 웨일즈 언론 웨일즈 온라인은 최근 A매치 출장으로 슈틸리케호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기성용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긴 비행거리를 소화해야 한다고 주목했다.

이 언론은 기성용이 지난 3일 라오스전을 뛰기 위해 한국에 입국하고 8ㅣㄹ 레바논 원정을 뛴 뒤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데 2만㎞를 비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웨일즈에서 한국으로 넘어가는 데 5600마일(9000㎞), 한국에서 레바논까지 4900마일(7900㎞), 레바논에서 웨일즈로 복귀하는 데 2300마일(3700㎞)을 이동한다. 아울러 기성용은 공항에서 내린 뒤 스완지까지 152마일(245㎞)을 추가로 이동해야 한다.

▲ 기성용이 영국과 한국, 레바논을 오가며 1만3000마일을 비행하는 강행군을 치른다. [사진=웨일스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웨일즈 온라인은 “기성용은 일주일 사이에 무려 1만3000마일(2만㎞)이나 움직여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기성용의 장거리 비행은 또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중순 쿠웨이트 원정 경기를 치르고 11월 중순에도 나흘 간격으로 미얀마와 홈경기에 이어 라오스 원정에 나선다. 웨일즈 온라인은 “10월과 11월에 감당해야 하는 비행거리도 각각 1만3000마일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다친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강행군을 펼치는 기성용이기에 스완지 시티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조마조마할 수밖에 없다. 기성용의 장시간 비행이 앞으로 본인과 스완지 시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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