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이 오는 15일 데뷔한다.
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보이그룹 아이콘(비아이(B.I), 김진환, 바비(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의 데뷔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아이콘은 9월15일 선공개 음원을 발표하고, 10월1일 선공개 음원을 포함해 6곡이 수록된 하프 앨범(HALF ALBUM)을 발표한 뒤 11월2일 12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을 발매한다.
아이콘의 데뷔는 2015년 9월이지만, 그들은 2013년부터 대중에게 알려져 '데뷔만 빼고 다 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아이콘이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2013년 Mnet에서 만든 '윈-후 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이하 윈)을 통해서였다.
이때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아역으로 출연한 정찬우를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이 현재 위너 멤버들(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와 A팀, B팀으로 나누어져 서바이벌을 진행했다. 당시 A팀에는 이승훈과 '슈퍼스타K'로 인지도를 얻었던 강승윤 등의 멤버가 포함돼 있어 1% 내외의 차이로 문자 투표에서 패배해 해체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2014년 바비(BOBBY)와 비아이(B.I)가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면서 래퍼로서 기량을 뽐냈고, 쇼미더머니3 직후 방송된 Mnet의 '믹스 앤 매치(Mix & Match)'에서 아이콘 멤버들을 뽑는 서바이벌을 하게 됐다.
믹스앤매치는 연습기간이 긴 B.I, BOBBY, 김진환을 확정 멤버로 해 다른 B팀 멤버 구준회, 송윤형, 김동혁과 새로운 연습생 정찬우, 양홍석, 정진형 6명 중 시청자들의 투표와 YG 내부 투표, 글로벌 팬미팅 점수를 합산해 4명을 추가로 선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믹스앤매치는 '윈'을 시청했던 시청자들의 우려대로 기존 멤버들의 실력에 비해 연습기간이 짧은 연습생들의 실력이 많이 부족함을 지적받았다. 믹스앤매치 후 다른 B팀 멤버 세 사람과 새로운 연습생 중 정찬우가 아이콘의 멤버로 확정되며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다.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이 잦았던 YG의 '신인 같지 않은 신인' 아이콘(iKON)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떠나 성공적인 음악과 안무로 데뷔할 수 있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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