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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다 잘될 거야' 극강 시어머니 횡포 '시월드 소재 만지작' 얼마나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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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다 잘될 거야' 극강 시어머니 횡포 '시월드 소재 만지작' 얼마나 먹힐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9.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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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다 잘될 거야'가 '시월드'(시집살이, 고부간의 갈등) 소재를 등장시키며 극의 막장 성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에서는 장진국(허정민 분)과 금정은(한보름 분)이 결혼을 앞둔 가운데 진국의 어머니인 임달자(이화영 분)가 횡포를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임달자는 속물 중의 속물이다. 홀로 아들을 키운 그는 온통 머릿속이 '돈'뿐인 여자다. 당연히 홀로 키운 아들이 함께 살 여자 집안의 경제적 능력은 결혼 1순위 조건이다.

▲ [사진=KBS 2TV '다 잘될 거야' 방송 캡처]

임달자에게 제대로 표적이 걸렸다. 강남에서 큰 식당을 운영하는 금만수(강신일 분)의 막내 딸과 자기 아들이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금만수는 아내가 없다. 임달자로서는 마음대로 금만수 집안을 조정할 수 있다고 오판하기 쉬운 조건이었다.

한복 디자이너인 임달자는 집안의 법도를 거론하며 금만수의 큰딸인 금가은(최윤영 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임달자는 금가은이 어리다는 약점을 이용해 혼수 문제부터 집안의 경제 사정 등을 파헤치며 악독한 시어머니로서의 발톱을 그대로 드러냈다.

비록 임달자는 양반집 출신인 금정은의 외할머니 권영순(윤소정 분)의 기지로 결혼 전 혼수 문제 등에서 꼬리를 내리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금정은은 임달자와 한집에 살면서 당할 시집살이는 안 봐도 뻔한 일이 돼버리는 분위기다.

 

그동안 '다 잘될 거야'는 일일드라마임에도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막장요소가 적은 드라마로 알려져 왔다. 이런 이유로 일일드라마치고는 너무 밋밋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따랐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최근 들어 출생의 비밀과 고부간의 갈등이라는 막장 소재를 추가하며 일일드라마다운 파격성을 키우는 중이다.

결국 극이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다 잘될 거야'는 시월드를 끌어내면서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과연 '다 잘될 거야' 의 '시월드'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 잘될 거야'는 부모·자식, 부부, 연인 등 각양각색 원수들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일일드라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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