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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김밥과 비빔밥은 똑같다? 냉장고 반찬으로 쉽게 만드는 백종원표 김밥 비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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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김밥과 비빔밥은 똑같다? 냉장고 반찬으로 쉽게 만드는 백종원표 김밥 비법 (종합)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16 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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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이 ‘김밥은 먹기는 쉬워도 만들기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쉽게 김밥 싸는 비법을 소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냉장고 속에 있는 반찬을 꺼내 밥을 비벼 먹듯이 김밥도 그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며 가장 일반적인 김밥을 쉽게 만드는 비법부터, 특별한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냉장고 속에 있는 반찬으로 쉽게 만드는 김밥 속 재료 비법까지 김밥에 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 백종원이 소개한 일반 김밥 속재료 준비하기와 말기 [사진 = tvN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가장 먼저 백종원이 소개한 김밥은 집에서 가장 흔하게 만들 수 있는 보통 김밥이었다. 백종원은 단무지와 김밥 햄, 계란 지단, 게맛살, 시금치와 당근 등 김밥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와 함께 김밥에 들어가면 더욱 맛을 더해주는 우엉, 고기, 오뎅 등 간장조림 속 재료 세 가지를 소개했다. 

단무지와 김밥 햄, 게맛살은 길게 썰어 준비해두고, 시금치와 채칼로 썬 당근은 김밥의 색을 더하기 위해 소금물에 살짝 데쳐 준비해둔다.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계란 지단의 경우 얇게 한 면을 충분히 부쳐낸 후 젓가락으로 빨래 들어 올리듯 들어 올려 뒤집어 양면을 구운 후 다 구워지면 역시 김밥 모양에 맞게 길게 잘라서 준비하면 된다고. 조림은 김밥 모양에 맞게 길게 자른 후 간장과 설탕을 넣고 국물이 자박자박해서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조리면 된다.

이렇게 속 재료 준비가 끝나면 이번에는 밥을 할 차례. 백종원은 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보다도 밥에 밑간을 하는 작업이라면서 “재료에 설탕이 들어가 있으니, 밥 밑간은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한다”고 설명했다. 소금은 가는 소금을 써서 맨입으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넉넉히 간을 하고, 참기름 역시 밥알에 예쁘게 코팅되도록 넉넉히 넣고 비비면 된다.

김밥을 말 때는 김 한 장에 밥을 야구공 크기 정도로 해서 김의 4/5 정도를 밥으로 꾹 채우면 된다. 백종원은 “김밥의 성패는 밥을 얼마나 정성껏 펴느냐에 달렸다”며 밥이 너무 두껍게 펴져도 안 되고, 얇게 펴져도 안 되며 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밥을 꼼꼼하게 정성껏 펴야만 맛있는 김밥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기본 김밥을 완성한 후 백종원은 본격적인 응용 김밥에 도전했다. 첫 번째 응용 김밥은 백종원의 전매특허 메뉴인 ‘만능 간장’을 이용한 김밥. 백종원은 소금 대신 만능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밥을 비벼서 김밥을 말면 더욱 진하고 맛있는 김밥이 된다고 소개했다.

▲ 백종원이 소개한 명란젓 김밥, 참치마요김밥, 누드김밥 [사진 = tvN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이어서 소개한 메뉴는 냉장고 속 명란젓을 이용한 명란젓 김밥이었다. 백종원은 명란젓을 가위로 길게 썰고 밥 위에 깻잎을 깔아 깻잎으로 명란젓을 먼저 감싸고 단무지 등 김밥 속 재료를 넣으면 명란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깨끗하게 김밥을 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된 명란젓 김밥에는 마요네즈를 살짝 뿌려 먹으면 명란젓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한층 맛이 살아난다는 팁도 선사했다.

세 번째 메뉴는 변변한 김밥 재료가 없을 때 단무지와 청량고추, 그리고 참치와 마요네즈만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드는 꼬마김밥이었다. 김밥용 김을 모두 쓰면 지나치게 밥이 많아지니 먼저 김을 반으로 자른 후 참치와 마요네즈, 청량고추를 넣고 비벼서 밥 위에 단무지와 함께 얹어서 조그맣게 말아주면 끝난다고. 백종원은 “집에서 냉장고 속 반찬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듯이,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얼마든지 냉장고 속 반찬만 가지고도 김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이 마지막 선보인 김밥은 김밥의 끝판왕 누드김밥이었다. 누드김밥을 말기 위해서는 먼저 김에 여백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밥을 얇게 골고루 펴 바르고, 그 위에 랩을 얹어 뒤집는 것이 관건이다. 뒤집은 후에는 김 위에 단무지, 햄 등 속 재료를 넣고 일반 김밥을 말 듯이 말아서 랩을 씌운 채로 그대로 잘라내 먹기 직전에 랩을 벗겨내면 누드김밥의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밥을 칼로 썰 때도 팁이 있었다. 백종원은 “김밥을 그냥 칼로 썰면 나중에 밥알이 붙어서 칼도 지저분해지고 김밥의 모양도 망가진다”며, “칼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김밥을 썰면 밥알도 안 달라붙고 김밥도 한층 고소해진다”고 팁을 선사했다.

'집밥 백선생'은 '백선생' 백종원과 개성만점 제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다양하게 펼쳐내는 집밥의 매력이 돋보이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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