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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본격 첫 훈련 화두는 '지구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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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본격 첫 훈련 화두는 '지구력 강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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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패스 훈련 중점, 지난주 '놀이'같은 훈련과 달라

[파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난주 ‘놀이’ 훈련을 소화했던 홍명보호가 '지구력 강화' 훈련에 나서며 본격적인 월드컵 담금질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사흘 휴식을 마친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21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됐다. J리그 경기 중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던 김진수가 지각 합류해 이제 대표팀은 윤석영을 빼고 22명이 됐다.

대표팀은 개인별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오후 4시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붉은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훈련이니만큼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비장함이 느껴졌다. 선수들은 언제나 그랬듯 10여분의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 [파주=스포츠Q 최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21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본격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의 지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주 골프와 아이스하키를 변형한 ‘놀이’ 훈련을 소화했던 대표팀은 이날은 확 달라진 프로그램을 보여줬다. 윤석영을 제외하면 완전체가 모인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오른쪽 허벅지가 좋지 않은 하대성과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은 김진수, 지난 18일 중국 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권은 훈련에서 제외됐다. 임승겸(고려대), 고윤호(관동대), 국태정(단국대), 조재완(상지대), 김우석(신갈고) 등 19세 이하 대표 5명이 훈련 파트너로 참가했다.

대표팀은 빠르게 사선으로 뛰고서 뒷걸음질을 치는 등 몸을 푸는데 25분을 할애했다. 이어 가볍게 공을 터치하며 2인 1조로 숏패스와 롱패스를 주고 받았다. 공격수는 공격수끼리, 수비수는 수비수끼리 이뤄진 2인은 높이 점프해 헤딩 훈련도 소화했다.

▲ [파주=스포츠Q 최대성 기자] 대표팀에서 가장 막내인 손흥민(가운데)과 최고참 곽태휘(왼쪽 위) 등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확실히 몸을 푼 대표팀은 이어진 훈련에서 낮고 빠른 원터치 패스를 통해 연계 플레이를 가다듬었다. 총 7번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주고받은 뒤 가벼운 슛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역시 패스를 원터치로 연결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 훈련에 대해 “패싱 거리가 길었다. 정확성을 요구했다”며 “골키퍼에게 백패스가 가는 상황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골키퍼도 함께 하는 훈련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세 개조로 나뉘어 미니게임도 소화했다. 노란 조끼 7인, 흰 조끼 7인, 조끼 미착용 7인으로 갈린 세 팀은 경기장 한 면을 사용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공을 뺏긴 팀은 수적 열세를 가진 한 팀이 됐고 나머지 14명이 한 팀이 돼 끊임없는 반복 훈련이 이어졌다.

홍 감독과 김태영 코치는 “안에서 침착하게”, “볼 오기 전에 생각하고” 등의 지시를 내리며 날카로운 눈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선수들은 “뛰어”, “여기”, “간다” 등 큰 목소리를 내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 [파주=스포츠Q 최대성 기자] 손흥민이 21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거 가진 훈련에서 김신욱이 올려준 공을 헤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강도가 높지는 않았다. 사흘 휴식 후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했다”고 ‘지구력’에 중점을 뒀음을 강조했다.

구자철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술 훈련은 아니었다.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윤)석영이를 제외하면 다 모였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였다”고 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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