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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테이블세터 봉쇄' 피츠버그 게릿 콜, 3연속 QS 시즌 1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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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테이블세터 봉쇄' 피츠버그 게릿 콜, 3연속 QS 시즌 17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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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다저스 꺾고 컵스와 승차 2경기로 벌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게릿 콜이 난적 LA 다저스를 제압하고 시즌 17승을 달성했다. 주춤했던 후반기 행보를 청산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다저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시즌 17승째를 수확한 콜은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전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승운도 좋아져 이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8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3을 찍고도 1승(3패)밖에 거두지 못하는 불운을 겪은 그는 9월 들어 2승째를 챙겼다.

특히 이날은 다저스 테이블세터진을 완벽에 가깝게 봉쇄했다. 밥상을 차리는 것을 막음으로써 중심 타선의 안타로 인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날 다저스 1번 타자 칼 크로포드는 3타수 1안타, 2번 타자 체이스 어틀리는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에 그쳤다.

콜은 후반기 성적도 끌어올리면서 그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전반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페이스를 달렸던 콜은 후반기 불운과 부진이 겹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고개를 숙였다. 잭 그레인키(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각각 10승, 9승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 하지만 콜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는 상승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채비를 마쳤다.

아울러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선발 등판이 유력하기 때문에 콜의 반등은 팀 입장에서도 매우 고마운 부분이다.

2연승을 달리며 다저스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피츠버그는 시즌 89승(60패)째를 수확하며 컵스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는 시즌 64패(8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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