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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진단, 첼시 수비 문제는 마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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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진단, 첼시 수비 문제는 마티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2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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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 수비 앞에 있는 마티치의 문제점 드러나…첼시 수비는 여전히 견고"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단 리오 퍼디난드가 현재 첼시의 수비 문제점을 존 테리 등 수비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첼시가 지난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을 상대로 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리그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클린시트를 달성한 가운데 퍼디난드는 2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현재 첼시의 수비 불안 문제가 테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동안 첼시가 수비에서 문제점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어느덧 35세 노장이 된 테리 등 중앙 수비라인의 노쇠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왔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테리가 벌써 35세 노장이 됐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테리는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는, 성공을 거둔 선수"라며 "나이가 들고 선발로 나서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테리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인 퍼디난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경기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해왔다"며 "테리는 언제나 경기를 읽을 줄 아는 탄탄한 수비수"라고 말해 테리의 경기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또 퍼디난드는 "첼시는 언제나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포백 수비 역시 항상 좋았다"며 "올해는 마티치의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첼시의 수비 불안이 중원에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일찌감치 있었다. 게리 네빌 역시 지난 15일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첼시는 공격수와 수비수 모두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첼시가 제 궤도로 돌아오려면 마티치 등도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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