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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일만의 패전' 오승환, 끝내기 안타 맞아 시즌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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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일만의 패전' 오승환, 끝내기 안타 맞아 시즌 3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2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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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한신, 2위 요미우리와 2경기차로 벌어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33)이 8일 만의 등판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8회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동안 투구수 24개를 기록, 2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1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9에서 2.77까지 올라갔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을 마지막으로 일주일 넘도록 개점 휴업했다. 8일 만의 등판으로 팀 승리를 노렸지만 뼈아픈 끝내기 패배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지난 7월 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후 82일 만의 패배.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2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한신이 1-2로 뒤처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가벼운 출발을 했다. 이어 초노 히사요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도노우에 타케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한신은 세키모토 겐타로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9회 가메이 요시유키에 안타를 맞은 뒤 데라우치 다카유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3연패 늪에 빠진 한신은 시즌 66패(67승 2무)째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물렀다. 2위 요미우리와 2경기 차로 벌어지며 순위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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