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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최민식, 성웅 이순신에서 조선 최고 포수로 12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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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최민식, 성웅 이순신에서 조선 최고 포수로 12월 온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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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성웅 이순신을 연기한 '명량'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의 영광을 품은 배우 최민식이 조선 최고의 포수로 돌아온다.

한국형 누아르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한 번 뭉친 '대호'가 12월17일 개봉을 확정짓고 강렬한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리산 산군(山君)으로 불리며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었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부활시킨 '대호' 예고편은 지리산의 장대한 산세, 넓고 깊은 눈 덮인 산을 헤치며 대호를 쫓는 박진감 넘치는 사냥이 시선을 압도한다.

▲ 국민배우 최민식 주연의 '대호'가 12월1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녀"라는 천만덕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대호'가 단순히 호랑이와 그를 쫓는 자들 사이의 드라마가 아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잡고자 하는 일본군과 포수대, 총을 들기를 거부하며 대호를 지키려 하는 만덕 사이의 입체적인 이야기임을 짐작하게 한다.

내리는 눈을 맞으며 무릎 위에 놓인 총을 잡고 있는 포수의 기다림을 포착한 포스터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을 연기한 최민식의 묵직한 존재감과 함께 그가 마침내 총을 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그 뒤에 펼쳐질 이야기는 어떤 것일지 궁금하게 한다.

▲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화제작 '대호' 예고편 장면

최민식을 비롯해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스크린에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는 연말 극장가에 실체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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