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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투수와 맞붙는 삼성, 우승 매직넘버 지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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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투수와 맞붙는 삼성, 우승 매직넘버 지울 수 있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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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1위 차우찬 선발 출격, 김용주의 한화 꺾을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정규리그 5연패를 눈앞에 둔 삼성 라이온즈가 매직넘버를 더 지울 수 있을까.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는 삼성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펼친다. 이날 좌완 차우찬을 선발로 내미는 삼성은 상대 선발 김용주와 맞붙는다.

김용주는 지난 2년간 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투수로, 전역 후 올 시즌 투수 자원이 부족한 한화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성적은 8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3이다.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차우찬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22일 NC전에서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낸 차우찬은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뿜어냈다. 최근 4경기에서 두 차례나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 탈삼진 1위에 등극한 차우찬의 기세가 워낙 뜨겁다. 선발 맞대결에서 차우찬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이유다.

▲ 차우찬이 29일 KBO리그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리그 탈삼진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 경기 포함,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현재 정규리그 매직넘버 3개를 남겨두고 있다. 한화에 승리를 거둘 경우 매직넘버 1개를 줄일 수 있는 삼성은 만약 이날 넥센과 맞붙는 NC가 진다면 한 번에 매직넘버 2개를 지울 수도 있다.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

김용주의 경우, 사회에 나와서 던지는 첫 투구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적응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삼성이 이용해 초반부터 밀어붙인다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초반에 분위기를 잡지 못한다면 의외로 끌려 다닐 가능성도 있다. 삼성이 이날 몇 개의 매직넘버를 지울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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