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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발롱도르 3연패 체념? “세계최고는 내년 1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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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발롱도르 3연패 체념? “세계최고는 내년 1월까지”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0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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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날두’ 예고편서 묘한 대답 눈길

[스포츠Q 정성규 기자] “누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요?” 호날두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질문을 받는다.

“접니다.” 호날두는 퉁명스럽게 답한다.

“내년 1월까지는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라이벌 리오넬 메시에게 양보하는 듯한 모양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호날두‘ 예고편에서 나온 이야기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 예고편에서 자신은 2015년 발롱도르 주인공이 안될 듯한 뉘앙스의 코멘트를 던진 것이다.

▲ 호날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편을 올려 영화 '호날두'를 알리고 있다. [사진=호날두 공식 페이스북 캡처]

2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호날두는 이내 호탕하게 웃었지만 내년 1월 발롱도르 시상식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묘하게 묻어났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최악의 골가뭄으로 올시즌을 출발하고 있다는 악평을 의식한 걸까. 호날두 이전에 발롱도르를 4연속 석권한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불의의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에 주고받은 얘기였을까. 호날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날두’예고 영상을 올렸다.

영국 신문 미러는 이같은 호날두의 묘한 언급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맺음말을 던졌다.

‘호날두가 자신없다고 한다면, 그럼 메시뿐일까. 그래서 누가 최고인가?’

그리고 미러는 설문을 덧붙였다. 9월에서 달력이 한 장 넘어갈 때 중간집계 결과는 호날두 56%, 메시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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