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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봉쇄한 피가로, 삼성 정규시즌 5연패 한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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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봉쇄한 피가로, 삼성 정규시즌 5연패 한발 남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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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1-0, 매직넘버 1…NC, SK에 지면 우승 확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가 넥센의 대포 군단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이와 함께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도 이제 한발짝만 남았다.

피가로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없이 안타 하나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80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피가로에 이어 심창민과 안지만, 임창용이 이어 던진 삼성은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만 내주고 1-0으로 이겨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겼다. 아직 인천에서 벌어지는 NC와 SK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만약 NC가 패한다면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가 확정된다.

▲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회초 박한이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2루수 내야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박석민의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제점을 뽑았다.

1점의 여유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피가로는 5회말 2사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내주기까지 14연속 범타를 이끌어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넥센에서 유일하게 1루를 밟은 선수는 이택근밖에 없었다.

삼성은 6회초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해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다.

피가로에 이어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이택근과 김하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시켰고 9회말 안지만도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무리 임창용도 마지막 타자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은 아웃카운트 27개 가운데 12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 가운데 시즌 13승을 거둔 피가로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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