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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포섬경기 완승, 미국 프레지던츠컵 6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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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포섬경기 완승, 미국 프레지던츠컵 6연패 시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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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경기 가운데 4승…인터내셔널팀은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만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역대 10번의 프레지던츠컵에서 8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이 2015년 대회에서도 첫날 완승을 거두고 6연패 시동을 걸었다.

미국팀은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벌어진 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경기에서 5개조 가운데 4개조가 승리하며 4-1로 앞서나갔다.

미국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5회 연속 프레지던츠컵 정상에 오르며 인터내셔널팀과 역대 전적에서 압도해왔다. 2005년과 2007년 우승을 이끌었던 잭 니클로스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정상을 견인했던 프레드 커플스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단장을 맡은 제이 하스 역시 미국의 강세를 이끌었다.

두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기 때문에 호흡이 중요한 포섬 경기에서 같은 미국 국적의 선수끼리 묶인 미국팀이 역시 유리했다.

미국은 부바 왓슨과 J.B. 홈스 조가 스타트를 잘 끊은 것이 상승세를 탄 원동력이 됐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왓슨-홈스 조는 4, 5번홀 연속 버디로 3홀차까지 앞서나갔다.

이에 맞선 아담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가 7번과 10번홀 버디를 잡아내며 한 홀차로 따라붙었만 왓슨-홈스조가 15, 16번홀 연속 버디로 이기며 2홀을 남겨놓고 3홀차로 승리했다.

릭 파울러-지미 워커 조 역시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아니르반 라히리-통차이 자이디(태국)조에 무려 4홀을 남기고 5홀차로 이기며 완승을 거뒀다.

파울러-워커 조는 2번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탔고 10, 11번홀과 13번홀을 이기면서 4홀차까지 앞섰다. 14번홀에서는 라히리-자이디 조가 컨시드(상대가 홀아웃을 하지 않고도 패배를 인정하는 것)하며 파울러-워커 조의 승리가 결정됐다.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 역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마크 레시먼(호주)조에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이기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백전노장 필 미켈슨-잭 존슨 조가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이상 호주) 조와 마지막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홀차로 이기면서 첫날 완승을 완성했다.

인터내셔널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 조가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기면서 영패를 모면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 팀 순서를 정하는 동전던지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은 9일 포볼(두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라운드를 펼쳐 가장 좋은 성적을 채택하는 경기방식) 5경기를 치른다. 사흘째인 10일에는 포섬경기와 포볼경기 각 4경기씩을 치르고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싱글매치 12경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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