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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 치른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역대 최다 관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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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 치른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역대 최다 관객 동원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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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화려하게 스무 살 성년식을 치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오후 폐막식을 열며 열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10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는 지난 1일부터 열흘 동안 부산지역 6개 극장의 35개 상영관에서 75개국 302편의 작품이 상영됐고, 총 22만7377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영화제의 최다 관객동원 기록인 22만6473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영화제 측은 아시아영화 100, 한국영화 회고전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 지난 1일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 10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영화축제 일정을 마무리한다

또 역대 최다 관객과의 대화(GV)와 무대인사,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담론의 장을 확장하는데 힘썼다. 영화제 기간 마스터클래스 2회, 핸드프린팅 3회, 특별토크 1회, 오픈토크 7회, 야외무대인사 34회, 아주담담 4회, 야외무대공연 3회, 짧은 영화, 긴 수다 3회, 시네마투게더 12팀, GV 353회, 기자회견 10회, 개별인터뷰 총 372회 등이 진행됐다.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한 경쟁부문 '뉴 커런츠상' 수상작으로는 이란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와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비프메세나상은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와 중국 예윈 감독의 '마주 보다'가, 선재상에는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와 대만 라우 켁 홧 감독의 '가정부 니아'가 수상작이 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에는 '혼자'의 이주원과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뽑혔고,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뉴 커런츠 부문의 수상작이기도 한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에게 안겼다.

이외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에는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 대명컬처웨이브상에는 서은영 감독의 '초인', KNN관객상에는 인도의 하리 비스와나스 '라디오', BNK부산은행상에는 독일 아론 레만 감독의 '헬라스로 통하는 고속도로', 시민평론가상에는 박홍민의 '혼자', 부산시네필상 로베르토 미네르비니의 '경계의 저편', CGV아트하우스상에 오멸의 '눈꺼풀', 한국영화감독조합상에 김진황의 '양치기들'과 오멸 감독의 '눈꺼풀' 등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 한국영화공로상에 빌란트 쉬펙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아시아필름마켓에서는 중국 증시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과 아시아캐스팅마켓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와 호응을 이끌어 내 엔터테인먼트 토탈 마켓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고 BIFF는 평가했다.

더불어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의 장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는 총 30편의 작품이 참가한 가운데 사흘 동안 600회가 넘는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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