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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개봉 17일 만에 200만...슬리퍼 히트작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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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개봉 17일 만에 200만...슬리퍼 히트작 탄생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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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인턴'이 개봉 17일만인 10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오전 9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턴'이 누적 관객수 200만380명을 기록했다. 한글날인 9일 하루에만 17만24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작 개봉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 2위를 차지하는 흥행세를 과시했다.

개봉 3주차임에도 54.8%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로 상위권 영화들 중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해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예매순위 역시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인턴'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한 '인턴'은 꾸준한 입소문으로 '사도' '탐정: 더 비기닝' 등 한국영화 화제작들을 맹추격하며 순위를 역주행해 개봉 10일째인 3일 마침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이후 신드롬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관객수를 더하고 있어 이와 같은 흥행 열기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턴'의 이와 같은 흥행 행보는 흡사 입소문으로 최고의 흥행을 이뤄낸 지난해 히트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을 떠올리게 한다.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비긴 어게인'이 개봉 36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턴'의 흥행 속도는 또 한 편의 슬리퍼 히트작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인턴'을 관람한 관객들을 "따뜻한 웃음과 위안"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영화" "힐링 무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친 일상에 위로와 공감, 감동이 필요한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 하는 인생영화"라는 추천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서 관객평점은 9점 이상이며 상영이 거듭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화 '인턴'은 열정 가득한 30세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코미디다. 배우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호흡과 더불어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조기 퇴직한 중년세대, 은퇴한 실버세대에게 경력과 연륜을 활용한 직업의 의미를 고취시키며 '판타지'를 선사하며 큰 반향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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