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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퍼거슨의 벵거 두둔, "아스날에 그만한 지도자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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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퍼거슨의 벵거 두둔, "아스날에 그만한 지도자 또 있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2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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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갖고 팀 이끄는 지도자…대체할 수 있는 감독 아무도 없어" 경질론 반대 입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최근 나돈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벵거 감독만한 지도자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한국시간) ESPN FC를 인용해 "퍼거슨 전 감독이 벵거 감독을 두고 확신을 갖고 팀을 이끄는 지도자라며 두둔했다"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긴 했지만 브랜던 로저스 전 감독이 경질되기 전만 하더라도 아스날을 이끌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아스날 역시 투자한 것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ESPN FC는 불과 열흘 전만 하더라도 클롭 감독을 아스날의 위기를 타개할 지도자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퍼거슨 전 감독은 "현재 벵거 감독은 내가 1994년과 1999년에 팀 전력을 향상시키지 못했을 때와 비슷한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벵거 감독은 확신을 갖고 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퍼거슨 전 감독은 "감독이라면 누구나 압박과 부담을 갖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과연 벵거 감독을 대체할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구인지, 벵거 감독보다 나은 지도자가 누구인지 말해보라"며 "벵거 감독을 대체할 수 있고 나은 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아스날도 경질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의 지도력 때문인지 아스날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연패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두는 등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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