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13:40 (월)
서효원 '9전10기' 체전 금 스매싱, 고교생 한국신 릴레이 물보라
상태바
서효원 '9전10기' 체전 금 스매싱, 고교생 한국신 릴레이 물보라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20 2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체전 5일째 원영준 고미소 고교생 수영 한국신...김국영 3관왕, 기보배 4관왕 실패

[스포츠Q 정성규 기자] 수영에서 고교생들이 한국신기록 역영 속에 금물살을 갈랐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에는 원영준(17·효원고)과 고미소(18·인천체고)가 한국신 물보라를 일으켰다.

원영준은 20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고부 배영 50m 예선에서 25초08을 마크, 2009년 체전에서 성민(은퇴)이 수립한 한국최고기록(25초29)을 0.21초 경신했다. 결승에서도 25초23으로 금빛 패드를 찍으며 한국기록을 넘어섰다.

고미소는 여고부 계영 400m에 송민주, 김주희, 박진영(이상 인천체고)과 호흡을 맞춘 인천선발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 자유형 100m 구간에서 54초91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장희진이 대통령배대회에서 세운 55초27을 0.36초 앞당긴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이다. 계영에서 1번 주자의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인천선발은 2위를 차지했다.

이미 여고부에선 임다솔(계룡고)이 배영 200m, 100m에서 2회 연속 체전서 한국신기록을 세워 돌풍을 이끌었다.

서효원(렛츠런)은 탁구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이예람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2006년 체전 출전 이후 동메달 5개에 그친 한을 풀며 ‘9전10기’ 금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양궁에서는 컴파운드 세계랭킹 10위 김종호(21·중원대)가 비공인 세계타이 기록을 쏘았다. 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종호는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태윤을 150-143으로 꺾고 우승, 2관왕에 올랐다. 150점은 레오 와일드(미국)이 보유한 세계기록과 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컴파운드는 시범종목으로 치러져 공인되지 못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육상 남자 400m계주에서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국영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광주선발팀은 39초83으로 경기선발팀(40초28)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국영은 100m, 200m에 이어 3관왕으로 포효했다.

대회 4번째 금 과녁을 조준했던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양궁 리커브 여자일반부 개인전 4강에서 탈락,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유도에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남자일반부 무제한급 예선에서 원종훈에게 충격의 한판패를 당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체전 노메달에 그쳤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양주시청)도 81㎏급에서 김원중에게 역시 한판패로 예선 탈락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