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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이대호, 일본시리즈 서전 3안타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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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이대호, 일본시리즈 서전 3안타로 웃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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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야쿠르트 꺾고 시리즈 선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빅 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1차전부터 훨훨 날았다.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상대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1개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소프트뱅크는 야쿠르트를 4-2로 제압,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앞으로 3승을 더하며 2년 연속 일본 챔피언에 등극하는 소프트뱅크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3안타를 작렬,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을 자랑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로부터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폭발, 선행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비록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지만 좋은 출발을 알린 이대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5회 다시 한 번 활짝 웃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속타자의 2루타로 3루를 밟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대호의 세 번째 안타는 7회에 터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초구를 통타,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된 이대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대호의 3안타가 모두 타점이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큰 경기에서 4번 타자의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것과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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