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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일만에 EPL 선두' 아스널 벵거, 월컷-지루에 보내는 강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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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일만에 EPL 선두' 아스널 벵거, 월컷-지루에 보내는 강한 신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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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컷-지루, 확실한 마무리 능력 갖고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스널이 631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팀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시오 월컷과 올리비에 지루에 강한 신뢰를 보냈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5~2016 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지루와 로랑 코시엘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영국 일간지 BBC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아스널의 공격수가 문제라는 지적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월컷과 지루는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갖고 있다. 지루는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의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최근 아스널의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에버튼전에서도 선수들은 많은 것을 보여줬다”며 “마지막 20분 동안에도 지난 21일 바이에른 뮌헨전과 같은 움직임이 나왔지만 아쉽게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스널의 최근 상승세는 무섭다. 지난달 첼시전 패배 뒤로 EPL 4연승을 내달리며 7승 1무 2패로 승점 22를 기록,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3~2014 시즌 24라운드 승리로 1주간 1위에 오른 이후 리그 선두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튼은 2연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의 상승세는 경기 초반부터 나타났다. 전반 35분 메수트 외질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진의 배후를 침투하는 지루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지루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크로스의 방향만 바꾸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2분 뒤에도 아스널은 기회를 잡았다. 산티 카솔라의 날카로운 왼쪽 프리킥을 코시엘니가 수비수를 떨쳐내고 헤딩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 로스 바클리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아스널은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리그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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