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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가왕 지키고, 은가은 '슈퍼루키' 등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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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가왕 지키고, 은가은 '슈퍼루키' 등극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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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코스모스'가 가왕 자리를 지켰고, 은가은은 '슈퍼 루키'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5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복면가수들이 경연했다. 이날 출연자들을 꿰뚫는 키워드는 역시나 '반전'이었다. 김동완, 이정봉, 규현, 은가은은 기대 이상의 훌륭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김동완('이 밤의 끝을 잡고')은 신성우의 '서시'를 선곡했다. 김동완은 파워풀한 원곡을 시원하게 열창했고, 판정단 김현철은 "아이돌은 저렇게 바이브레이션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김동완이 얼굴을 공개하자 판정단은 예상치 못한 그의 실력에 놀랐다.

▲ 25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30회에는 김동완, 이정봉, 규현, 은가은이 출연했다. [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김동완에 맞서 승리한 이정봉('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소제 소냐도르 앤 스파르타')는 이소라의 '제발'과 조관우의 '늪'을 불렀다. 두 곡 모두 고난이도의 노래였으나, 이정봉은 애절한 음색과 고음으로 훌륭히 소화했다.

이정봉은 화요비가 리메이크해 잘 알려져 있기도 한 '어떤가요'의 원곡 가수다. 이정봉은 "대표곡이 있는 건 행운이지만 콤플렉스이기도 하다"며 "내가 계속 노래를 해도 되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규현('명탐정 콜록')은 전람회의 '이방인'을 불렀다. 규현은 은가은에 패해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에 3라운드 경연으로 준비했던 박효신의 '야생화' 무대도 선보였다. 규현의 소속팀 슈퍼주니어는 '복면가왕'에 자주 언급된 그룹으로, 그중 규현이 처음으로 출연했다. 특히 규현의 목소리는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 중인 김구라가 정확히 알아맞혔다.

▲ 25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30회에서는 '코스모스'가 3연승해 가왕 자리를 지켰다. [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최종 가왕전에 진출한 은가은('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은 판정단을 가장 놀라게 한 출연자였다. 은가은은 '렛 잇 고(Let It Go)' 커버 영상으로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지만, 사실은 2007년 '쇼바이벌'로 방송에 첫 출연하며 노래를 해 온 가수다.

故 신해철에게서 음악을 배웠다는 은가은은 2라운드 경연곡으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3라운드에서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선곡해 애절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은가은은 현재 가왕인 '코스모스'와 맞붙었으나 18표를 얻어 패했다.

'코스모스'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로 81표를 획득해 3연승을 이뤘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1승만 더 거두면 김연우와 같은 기록인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코스모스'의 정체로는 거미가 거론되고 있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연예인들이 노래로 승부해 가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복면가왕'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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