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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차기 행선지 미국-일본서 동시 주목, 몸값 폭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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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차기 행선지 미국-일본서 동시 주목, 몸값 폭등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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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일리스포츠, 이대호 빅리그행 가능성 보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이대호(33)의 거취를 미국과 일본이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31일 “이대호가 이날 한국에 들어온 뒤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한다”며 “승부처에 강한 타격으로 소프트뱅크를 지탱해온 이대호가 새로운 길을 택할지 최종 결정에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대호가 다음달 3일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MLB) 진출 등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의 향후 행선지를 두고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본 잔류보다는 빅리그 도전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스포츠는 한국 언론 ‘부산일보’의 기사를 인용, “2013년 오프시즌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가 스스로 갖고 있는 3년째 옵션 계약을 파기,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로 했다”는 관계자 코멘트와 함께 빅리그 도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미국에서도 이대호의 향후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과 ESPN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대호가 FA를 선언하고 국제무대를 향할 수 있다. 복수의 빅리그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팀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건 이대호 입장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있는 일이다. 자연스럽게 몸값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시리즈 MVP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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