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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더블더블' 신한은행, 우승후보다운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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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더블더블' 신한은행, 우승후보다운 개막 2연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6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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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연패로 최하위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올 시즌 다부지게 우승 도전에 나선 인천 신한은행이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베테랑 신정자(14점 10리바운드)와 김단비(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66-54 완승을 거뒀다.

2전 전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연패를 당하며 구리 KDB생명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 신정자(오른쪽)가 6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인천 신한은행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진=WKBL 제공]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은 우리은행을 잡고 꼭 우승을 거두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무릎 부상으로 빠진 최윤아의 공백 속에서도 2연승을 기록, 정인교 감독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 박소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내리 7점을 올렸다. 쿼터 막바지에는 이미선과 고아라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쿼터에는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케이샤 게이틀링의 4득점과 김단비의 2점슛으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신정자가 페인트존에서 연속 4점을 올리면서 전반을 34-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3쿼터. 삼성생명이 6점을 올리는 동안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가 9득점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14점을 쓸어 담았다. 김단비와 김규희가 3점슛을 터뜨리며 3쿼터까지 16점을 앞서며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가 연속 7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신정자에게 연속 4점을 허용했고 신한은행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해리스가 20득점 6리바운드, 고아라가 1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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