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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앞세운 KB 외곽포, 첼시 리 버틴 KEB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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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앞세운 KB 외곽포, 첼시 리 버틴 KEB보다 강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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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4개 넣으며 23득점 맹활약, 변연하도 12득점 뒷받침…KB, KEB하나에 2점차 신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그야말로 청주 KB스타즈의 외곽포와 샤데 휴스턴, 첼시 리가 있는 부천 KEB하나은행의 골밑싸움의 맞대결이었다. 골밑 대결에서는 밀렸지만 3점슛에서 앞선 KB스타즈가 KEB하나은행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KB스타즈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강아정(23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과 변연하(12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외곽포와 나타샤 하워드(19득점, 9리바운드, 5스틸)의 공수 맹활약으로 KEB하나은행을 79-77, 2점차로 꺾었다.

이날 KB스타즈는 1쿼터 초반부터 KEB하나은행의 센터 첼시 리(23득점, 18리바운드, 3스틸, 4블록)에 완벽하게 밀렸다. 한국인 할머니를 둬 외국인 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 자격으로 KEB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리는 샤데 휴스턴(2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과 함께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 청주 KB스타즈 강아정(왼쪽)이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하지만 3쿼터부터 대반전이 일어났다. 1, 2쿼터 전반까지 28-39로 11점이나 뒤졌던 KB스타즈는 속공이 살아나면서 골밑과 외곽포로 KEB하나은행을 공략했다. 특히 변연하는 12점 가운데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면서 KB스타즈가 무려 31점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쿼터에서 KEB하나은행에 31-15로 앞서 59-54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KB스타즈는 빠른 스피드로 KEB하나은행과 높이 싸움 열세를 극복하며 리드해나갔다. 리바운드 숫자에서는 35-44로 밀렸지만 KEB하나은행보다 5개나 많은 8개의 3점슛으로 인천 신한은행과 홈 개막전 패배 뒤 1승을 만회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가 모두 4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모두 원정팀이 승리를 챙기는 이색 기록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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