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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KB울린 커리의 위닝샷, 신한은행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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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KB울린 커리의 위닝샷, 신한은행 개막전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1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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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7.2초전 역전골로 69-68 승리 견인…24득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 기록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 2013~2014 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모니크 커리가 종료 7.2초전 극적인 역전골로 소속팀 인천 신한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 개막전에서 친정팀을 울리는 역전 결승골을 포함해 24득점과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69-68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의 활약과 윤미지(1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하은주(10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한 신한은행은 적지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커리는 KB스타즈에서 뛰었던 지난 2013~2014 시즌 3라운드와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하며 두 시즌 연속 전경기 출전,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 인천 신한은행의 모니크 커리(왼쪽)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개막전에서 수비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신한은행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커리는 올 시즌에도 최고의 외국인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기세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최윤아가 무릎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뛰지 못하고 김단비(3득점, 5어시스트)도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커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골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에서 39-24로 크게 앞섰지만 턴오버가 너무나 많았다. 무려 20개의 실수를 기록하면서 KB스타즈에 공격권을 내줬다. KB스타즈의 턴오버는 6개에 불과했다.

리바운드 싸움 우위를 턴오버로 상쇄시키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던 신한은행은 막판까지 KB스타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접전을 벌였다. KB스타즈가 종료 22.3초를 남겨놓고 강아정(16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로 68-67로 재역전한 가운데 커리가 종료 7.2초를 남겨놓고 득점에 성공했다.

커리는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온 뒤 과감하게 일대일 돌파를 시도, 역전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마지막 공격을 노렸지만 신한은행의 탄탄한 방어벽을 끝내 뚫어내지 못하고 홈에서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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