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호나우지뉴(35)가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을 확신한 이유는 ‘전성기 기간’이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의 세금 문제로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호나우지뉴는 이제 전성기가 시작된 네이마르가 EPL로 이적해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네이마르의 올 시즌 플레이를 보면 분명히 세계 최고의 기량이다. 네이마르의 성장이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환상적인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현재 네이마르의 나이를 고려해 보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당한 상황에서 연일 골 행진을 이어가며 팀을 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리그 10경기에 나선 네이마르는 1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현재 세금 탈세 문제로 곤혹을 격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이적료를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네이마르의 부친인 네이마르 다 시우바는 “더 이상 스페인의 세금 문제를 두고 참고만 있을 수 없다”며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맨유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한 네이마르는 최근 맨유와 더욱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앞으로 최소 5~6년 동안 네이마르는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준비가 됐기에 어떤 리그를 가도 네이마르는 성공할 것이다. EPL은 성공하기 어려운 리그 중 하나지만 네이마르라면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나우지뉴는 2003년부터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외계인'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호나우지뉴는 “물론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만약 네이마르가 실제로 이적한다면 세계 이적료 기록은 가볍게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윗하기

김지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