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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차 열세 뒤집은 모비스, 홈 7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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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차 열세 뒤집은 모비스, 홈 7연승 휘파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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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79-78 대역전극…LG 5연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울산 모비스가 한때 16점차까지 뒤진 승부를 뒤집으며 홈 7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4쿼터에 대역전극을 일구며 7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홈 7연승을 질주한 모비스는 16승 7패를 기록, 3위 KGC인삼공사에 한 경기 앞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1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LG는 5승 2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5연패.

▲ 함지훈이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모비스는 2쿼터 한때 16-32로 16점차나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양동근이 팀 내 최다득점인 17점(5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올렸고 커스버트 빅터가 16점(15리바운드)으로 뒤를 이었다. 함지훈도 14점(6어시스트)을 내며 제 몫을 다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홀로 35점(9리바운드)을 뽑아냈고 양우섭(13점), 유병훈(11점 8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LG는 최근 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뒷심이 부족한 면모를 자주 보여 팀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8-62로 뒤진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모비스는 빅터와 양동근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LG도 길렌워터와 이지운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모비스에는 빅터가 있었다. 연속 4득점에 중요한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잡아낸 것.

이후 김수찬과 양동근, 함지훈이 점수를 보탠 모비스는 점점 LG의 숨통을 조였고 경기 종료 1분 41초 전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전준범의 3점슛으로 다시금 1점차 추격에 성공한 모비스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함지훈이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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