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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동점골에 스트릭렌 결승골, 우리은행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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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동점골에 스트릭렌 결승골, 우리은행 짜릿한 역전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3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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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4 승리로 8승 2패 선두 유지…다 잡은 승리 놓친 삼성생명은 5할 승률 실패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을 꺾고 8할 승률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박혜진(14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쉐키나 스트릭렌(17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의 연속골로 삼성생명에 66-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연승으로 8승 2패가 되며 공동 2위를 달리는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이상 5승 4패)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친 삼성생명은 5할 승률에 실패하면서 4승 6패를 기록, 4위 청주 KB스타즈(5승 5패)에 1경기 뒤진 5위에 머물렀다.

▲ 춘천 우리은행 쉐키나 스트릭렌이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1, 2쿼터 전반까지 스트릭렌, 이은혜(7득점), 임영희(11득점, 3리바운드)가 7득점씩 올리면서 39-34로 앞서갔다. 3쿼터까지도 55-49로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2연승에 가깝게 다가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4쿼터 삼성생명의 무서운 추격전이 시작됐다. 앰버 해리스(17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와 배혜윤(8득점, 5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53-55으로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고아라(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의 3점슛과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5분 31초를 남겨놓고 58-58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접전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64-62로 역전시켰지만 우리은행은 위기 순간에서도 침착했다. 박혜진이 종료 52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미선(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3점슛 실패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키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종료 6초를 남기고 쏜 박혜진의 2점슛이 박하나(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블록에 막혔지만 이를 스트릭렌이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곧바로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 때가 종료 3초를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파울의 여유가 있었던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파울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끊었고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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