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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서만 5점' 변연하의 타짜 본능, KB국민은행 5할 승률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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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서만 5점' 변연하의 타짜 본능, KB국민은행 5할 승률 점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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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비-나타샤 나란히 18점씩, KDB생명 6연패 최하위 시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노장은 죽지 않았다. 변연하가 투혼을 발휘한 청주 KB국민은행이 연장 혈투 끝에 값진 승수를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2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74-69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승률을 5할(5승 5패)로 맞춘 KB국민은행은 단독 4위로 도약했다.

▲ KB국민은행이 연장에서만 5점을 집중시킨 변연하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WKBL 제공]

변연하는 1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연장 초반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데리카 햄비와 함께 팀을 쌍끌이했다. 햄비는 18점 8리바운드, 나타샤 하워드는 18점 6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KB국민은행의 페이스였다. 하워드의 맹폭에 힘입어 3쿼터 한 때 11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DB생명 구슬의 외곽포를 맞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60-60. 양팀은 40분 승부로는 승자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에서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4쿼터까지 7득점에 머물렀던 변연하가 나섰다. 연장에서만 5점을 몰아넣으며 동료들을 깨웠다. KB국민은행은 69-67로 앞선 막판 구슬이 쏜 3점슛을 막고선 미소를 지었다. 6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고개를 숚였다. 2승 8패,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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