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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결승 3점포, 삼성생명 4쿼터 대역전극으로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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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결승 3점포, 삼성생명 4쿼터 대역전극으로 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6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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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만 박하나·유승희 9득점·6득점 맹위…최하위 KDB생명에 62-6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기 위한 몸부림을 치던 용인 삼성생명과 구리 KDB생명의 맞대결은 끝까지 치열했다. 3쿼터까지는 KDB생명이 9점 앞섰지만 4쿼터 공격이 폭발한 삼성생명이 이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종료 30초를 남기고 쏜 유승희(14득점, 3점슛 4개)의 결승 3점포로 KDB생명에 62-61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서 빠져나오며 4승 4패, 5할 승률을 맞추면서 공동 2위인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4승 3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DB생명은 2승 2패부터 시작해 내리 4연패하면서 5위 청주 KB스타즈(3승 5패)에 한 경기 뒤진 최하위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 용인 삼성생명 유승희(왼쪽에서 두번째)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김소담(왼쪽) 앞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쿼터까지는 이경은(20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스틸)과 플레넷 피어슨(15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2스틸, 3블록), 조은주(11득점, 4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워 KDB생명이 9점 앞섰지만 4쿼터부터 삼성생명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유승희의 3점슛과 함께 키아 스톡스(8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7-49까지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4쿼터 1분 50초에 터진 박하나의 2점슛으로 단숨에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의 4쿼터 초반 연속 9득점에 9점의 리드를 잃어버린 KDB생명은 한채진(9득점, 4리바운드)과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생명도 4쿼터에만 9점을 쓸어담은 박하나와 6점을 기록한 유승희를 앞세워 양보없는 접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4쿼터 한때 다시 54-59로 뒤졌지만 박하나의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다시 59-59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 승패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KDB생명이 지긴 했지만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플레넷이 골밑 득점을 하면서 스톡스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추가 자유투 기회까지 얻은 것. 그러나 플레넷의 추가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면서 스톡스의 수비 리바운드에 걸렸고 삼성생명이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결국 종료 30초를 남기고 배혜윤(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62-61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1분 23초를 남겨놓고 14-12로 앞선 이후 처음으로 잡은 리드가 삼성생명의 승리를 가져왔다.

KDB생명은 한 차례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플레넷의 2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이경은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재차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삼성생명의 수비에 막혀 역전에 필요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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