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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효과' KEB, 삼성생명 잡고 2연승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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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효과' KEB, 삼성생명 잡고 2연승 달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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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부진 삼성생명, 2연패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KEB하나은행이 첼시 리 효과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고, 삼성생명에는 2연패를 안겼다.

KEB하나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과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첼시 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63-58로 승리를 거뒀다. 4승 2패로 2위를 유지한 KEB하나은행은 1위 우리은행에 1경기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3승 4패로 3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부터 귀화 혼혈 선수로 KEB하나은행에 합류한 첼시 리는 골밑에서 무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날까지 경기당 평균 17득점(5위) 리바운드 11.33개(1위)를 기록한 첼시 리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 첼시 리가 20일 삼성생명전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첼시 리의 골밑 장악으로 KEB하나은행은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1, 2쿼터에서 13점을 쓸어 담은 첼시 리와 2쿼터에만 4점을 올린 김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은 전반을 29-17로 크게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EB하나은행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이슬과 강이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버니스 모스비 역시 첼시 리와 함께 골밑을 단단히 지키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4쿼터 추격을 시작했다. 박하나의 연속 4득점과 배혜윤까지 득점포에 가담했다. 키아 스톡스는 연속 6득점에 성공했지만 삼성생명은 전반에 너무 쉽게 무너지며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때문에 이날 13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스톡스의 활약이 조명받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 외에도 강이슬이 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모스비가 14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14분여를 뛴 김이슬도 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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