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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초반 김단비의 '단비 3점슛', 신한은행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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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초반 김단비의 '단비 3점슛', 신한은행 3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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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5개 포함 21득점 맹활약…커리 30득점·13리바운드까지 더해 KB스타즈에 74-7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단비의 외곽포는 연패에 빠진 인천 신한은행에 마치 '단비'와 같았다. 심한은행이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김단비의 3점슛 5개가 큰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단비(21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더블더블을 작성한 모니크 커리(30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으로 74-7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 3패가 됐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위 부천 KEB하나은행(4승 2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3위로 다시 올라섰다.

▲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오른쪽)가 2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 정미란 앞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50-43, 7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KB스타즈가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며 끝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KB스타즈는 종료 1분 57초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단비의 골밑 득점을 내주며 54-61까지 뒤졌지만 데리카 햄비(1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연속 득점과 함께 종료 4초를 남겨놓고 쏜 김가은(10득점, 3점슛 3개)의 3점슛이 극적으로 림을 통과하면서 61-6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쯤 되면 KB스타즈의 상승세라고 할 수 있었지만 신한은행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연장 시작과 함께 김단비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67-6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KB스타즈가 김가은의 2개 3점슛으로 종료 1분 44초를 남겨놓고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윤미지(3득점)가 김단비의 어시스트를 받아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KB스타즈는 햄비의 2점슛으로 종료 4초를 남기고 71-72까지 추격했지만 강아정(14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커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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