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25 23:24 (일)
수아레스 변호사 “유럽언론 음모론의 희생자”
상태바
수아레스 변호사 “유럽언론 음모론의 희생자”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6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비 "수아레스에 대한 방어수단 강구할 것"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핵이빨’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 대해 그의 변호사인 알레한드로 발비가 음모론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수아레스의 고문 변호사인 발비가 잉글랜드의 음모론에 수아레스가 희생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다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 뒤쪽을 깨물었다.

당시 키엘리니는 상처를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심판은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경기 이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발비는 “만약 모든 선수들이 자신이 당한 상처를 보여주기 시작한다면 미래에 모든 것이 너무 복잡해진다”며 “수아레스의 플레이는 일반적이었다. 만약 수아레스가 제재를 당한다면 우리는 키엘리니의 어깨에 부딧힌 수아레스의 눈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징계 논의는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에 일어난 것”이라며 “만약 이탈리아나 잉글랜드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이 정도의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수아레스는 두 국가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일이 계속 된다면 우리는 방어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 수아레스가 25일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문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 같은 상황에도 수아레스의 징계 여부는 기정사실로 내비쳐지고 있다. FIFA는 25일 “수아레스의 행각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며 “현재 우루과이축구협회와 수아레스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 전했다.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영국의 매체들은 25일 “수아레스가 FIFA로부터 6경기 징계를 받을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만약 이 징계가 내려진다면 수아레스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미드필더였던 마우로 타소티가 받은 징계 다음으로 강한 처벌을 받게 된다.

당시 타소티는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스페인 미드필더 루이스 엔리케를 팔꿈치로 가격했고 즉시 퇴장 이후 8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이외에도 “FIFA 측이 수아레스에게 월드컵 이후에도 징계를 적용받도록 ‘A매치 24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자격조건으로 확대한다면 최대 2년간의 자격정지 처분도 가능하다. 이 경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그에게 있어 심한 타격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