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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2번째 피홈런 허용 패전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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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2번째 피홈런 허용 패전위기 모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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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올스타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2위로 밀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두 번째로 홈런을 허용하며 간신히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전에 연장 10회초 등판해 솔로포를 맞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한신이 10회말 동점을 만들며 패전 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1이닝을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2.33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로 상승했다. 한신과 주니치는 한치도 물러섬이 없는 승부 끝에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양팀이 1-1로 맞선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 헥터 루나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달 1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킬라 가이아후에 허용한 홈런 이후 일본 무대 두 번째 피홈런이다.

일격을 맞았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0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오전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집계결과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2위에 그쳤다.

지난 16일 2차 집계까지 1위를 지킨 오승환은 17만 4711표를 받아 18만6828표를 받은 캄 미콜리오(히로시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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