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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실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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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실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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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2실점으로 부진, 2사후 무너져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출발은 좋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이시카와 신고를 구속 153km의 빠른 직구로 삼진, 사토 겐지도 142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연속처리해 쉽게 16세이브째를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8번 타자 오노 쇼타에게 개운치 않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며 불길함이 감지됐다. 한신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가 안타성 타구를 잘 잡았으나 악송구로 안타를 내줬다.

이후 오승환은 흔들렸고 나카시마 다쿠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승환은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던진 150km 직구가 몸 쪽 한복판에 들어가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다행히 실점한 이후 흔들리지 않고 무라타 가즈야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9회 말 아라이 다카히로의 동점타로 3-3 상황에서 맞은 연장 10회초 후쿠하라 시노부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오승환은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또한 1.73에서 2.33으로 치솟았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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