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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향한 비키바흐 더블더블, KDB생명도 11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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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향한 비키바흐 더블더블, KDB생명도 11연패 탈출 성공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3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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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담-노현지도 12득점씩 맹활약…KB스타즈에 60-51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날 V리그 여자부에서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가 11연패에서 탈출하자 여자프로농구의 최하위팀 구리 KDB생명도 11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빅토리아 바흐(비키바흐)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청주 KB스타즈를 60-51로 꺾었다. 지난 시즌까지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비키바흐는 이날 17득점과 10리바운드를 비롯해 스틸과 블록을 3개씩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비키바흐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4쿼터 팽팽한 접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김소담(12득점, 6리바운드)과 노현지(12득점, 3점슛 2개) 등 국내 선수의 힘이었다.

▲ 구리 KDB생명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왼쪽에서 두번째)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 강아정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DB생명은 42-38로 쫓긴 상황에서 김소담의 골밑 득점과 함께 노현지의 3점슛으로 4쿼터 2분 35초 만에 47-38로 달아났다. 이어 노현지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소담의 점프슛이 성공되면서 종료 6분 38초를 남기고 49-38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KDB생명은 마지막까지도 7점 이내의 점수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드를 잡아갔다. KB스타즈가 쫓아올라 치면 이경은(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나 비키바흐, 김소담의 슛이 여지없이 터지며 다시 도망가기를 반복했다.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노현지의 패스를 받아 던진 김소담의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60-49가 됐을 때는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본격적으로 4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KB스타즈는 첫 경기부터 최하위 KDB생명에 덜미를 잡히며 7승 9패로 5위 용인 삼성생명(6승 9패)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KDB생명은 여전히 삼성생명에 3.5경기 뒤져있지만 탈꼴찌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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