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근 춘천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의 상승세가 무섭다. 임영희의 활약에 우리은행도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용인 삼성생명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임영희(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와 박혜진(12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지희(11득점, 10리바운드, 7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57-4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11연승 신바람을 냄과 동시에 최근 8연승으로 12승 2패가 되며 2위 인천 신한은행(8승 5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만 35세의 임영희는 올 시즌 더욱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서 평균 32분 36초를 뛰며 11.51득점과 3.2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14경기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출전 시간은 평균 33분 59초로 1분 23초나 더 많아졌고 평균 득점은 12.14득점으로 0.6점 정도 높아졌다. 리바운드는 4.93개로 1.73개를 더 잡아내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3.3%로 3개 가운데 하나 꼴로 성공시키고 있다.
외곽포가 활발한 임영희와 박혜진의 활약 속에 3쿼터까지 46-31, 15점이나 앞선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추격권에서 일찌감치 벗어나며 승리를 굳혔다.
또 높이에서도 우리은행이 한 수 위였다. 박혜진과 양지희가 각각 12개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1-32로 삼성생명에 앞섰다. 특히 양지희는 무려 7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쉐키나 스트릭렌(12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한국 선수 삼총사의 활약에 오히려 묻혀보일 정도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