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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가슴 철렁하게 만든 류승우 슛, 오프사이드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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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가슴 철렁하게 만든 류승우 슛, 오프사이드로 아쉬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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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패스로 공격 기회, 류승우 들어갈 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의 슛이 일본의 골망을 거세게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아쉽게 골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 수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공격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류승우의 슛으로 골이 됐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무효가 됐다.

진성욱(인천)을 원톱으로 세우고 문창진(포항), 류승우, 권창훈(수원 삼성)을 공격 2선으로 세운 올림픽대표팀은 전반 6분 만에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문창진이 찔러준 패스를 진성욱이 강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구시비키 마사토시의 선방에 걸렸다. 그러나 구시비키를 맞고 흐른 공은 곧바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있던 류승우에게 흘렀고 지체없는 슛으로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류승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부심의 판정에 따라 득점의 환호성을 올리진 못했다.

비록 골이 무효가 됐지만 진성욱과 문창진, 류승우, 권창훈 등 공격 트리오의 호흡은 이날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전반 11분에도 일본 수비 포백 라인을 돌아가면서 슛을 때려 골문을 열었지만 또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렸다. 경기 초반 공격에서 일본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라크에 이어 AFC 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두 번째 팀이 됨과 동시에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5경기 연속 무패(26승 9무)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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