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김세영-장익환 승리, 로드FC 030 한중 3연전 2승 1패 우위
상태바
김세영-장익환 승리, 로드FC 030 한중 3연전 2승 1패 우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6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익환, 상대 공격 역이용하는 암바로 승리…오두석은 양쥔카이에게 18초만에 TKO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홍만(36·프리)이 무제한급 4강전에 출전하는 로드FC 030 인 차이나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며 시작했다. 페더급의 김세영(26·압구정짐)과 밴텀급 장익환(29·팀 파시)은 승리했지만 또 다른 페더급 출전 선수 오두석(33·팀 타이 혼)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김세영과 장익환은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샤오미 로드FC 030' 대회에서 각각 샹리안루, 정샤오량 등 중국 선수들에게 승리했다. 김세영은 판정승을 거뒀고 장익환은 2라운드 36초 만에 암바로 기권을 받아냈다.

▲ 김세영(위)과 장익환이 16일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벌어진 로드FC 030에서 중국 선수를 맞아 각각 판정승과 2라운드 암바 기권승을 거뒀다. 사진은 15일 열린 계체량 행사에 참석한 김세영과 장익환. [사진=로드FC 제공]

경기 시작과 함께 김세영은 샹리안루의 안면에 오른손 펀치를 꽂아넣었지만 두 차례나 로블로를 맞고 쓰러졌다. 김세영은 로블로 고통을 참아가면서도 샹리안루와 난타전을 벌였고 2라운드에는 왼손 훅을 꽂아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업군인 출신인 김세영은 로드FC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장익환도 정샤오랑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2라운드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샤오랑이 먼저 공격을 들어왔지만 장익환은 이를 역이용해 암바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정샤오랑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탭아웃했다.

하지만 무에타이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인 오두석은 18초만에 허무하게 졌다. 타격가 출신 답게 양쥔카이를 맞아 달려든 오두석은 난타전을 벌이다가 상대의 펀치에 턱이 꽂히면서 그대로 다리가 풀려버렸다.

순간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두석은 왜 경기를 중단시키느냐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순간 펀치를 맞고 다리가 풀리면서 넘어졌기에 중단시켜도 할말이 없는 경기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