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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의 겨울영웅들 개선, "평창에선 새 역사 위해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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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의 겨울영웅들 개선, "평창에선 새 역사 위해 도전하자"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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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소치에서의 17일간의 열전 마치고 귀국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신석주 기자] 17일 간 소치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겨울 영웅'들이 개선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 본진은 25일 오후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오전부터 영웅들을 환영하기 위해 선수 가족들과 소속팀 동료, 취재진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선수들의 귀환을 기다렸다. 

선수단은 입국장을 빠져나온뒤 곧바로 1층 밀레니엄홀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해단식에 참석했다.

해단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이석래 평창군수 등 유관단체 인사, 참가종목 경기단체장,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최대성 기자] 17일간 열전을 펼친 한국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통적 강세 종목인 빙상 외에도 스키와 컬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이제 세계의 이목은 대한민국 평창에 집중될 것이다. 정부가 분석을 통해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열 선수단장은 "선수들은 어떤 시련이 있어도 털어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만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4년 뒤 평창에서 올림픽의 새 역사를 위해 도전하자"고 말했다.

10여분간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선수단은 해단식에 앞서 대한체육회에서 마련한 국민행복 금메달과 화환을 전달받았다. 국민행복 금메달은 수제 초콜릿으로 특별 제작한 지름 9cm, 두께 1cm 메달이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담았다. 이중 이규혁과 김연아는 최다 동계 올림픽 참가 및 은퇴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지름 12cm, 두께 1cm의 메달을 받았다.

▲ [인천국제공항=스포츠Q 이상민 기자] 김재열 단장이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소치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3, 은 3,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3회 연속 톱 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쇼트트랙에서 박승희가 1000m와 3000m계주를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설상종목에서 모굴스키 최재우를 발굴했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메달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컬링과 팀 추월 등 새로운 올림픽 메달 후보들을 발견하는 등 동계올림픽 메달 종목의 다변화를 가져왔다는 소득도 있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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