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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맨유 전설 퍼거슨 경 '우승 자격' 찬사에 대한 화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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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맨유 전설 퍼거슨 경 '우승 자격' 찬사에 대한 화답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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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위르겐 클롭(49)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75) 경의 칭찬에 화답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을 전에 만난 적이 있지만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라며 “퍼거슨이 리버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쪽으로 바라보는 게 훨씬 낫다”고 밝혔다.

퍼거슨은 최근 “클롭은 리버풀이 잃어버렸던 정체성과 열정을 되살려주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클롭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같은 퍼거슨의 찬사에 대해 취재진이 클롭의 의견을 묻을 것이다.

리버풀은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 우승을 18번 차지하면서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1990년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그 사이 맨유는 우승 13회를 추가해 통산 20회로 우승 횟수를 늘렸다. 리그 최다 우승 기록에서 리버풀을 제치고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퍼거슨 전 감독이 던진 평가여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클롭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퍼거슨의 말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며 “어떤 내용을 얘기하든지 간에 리버풀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과거의 성적에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축구만큼 중요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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